국방부 “함박도, 北에 있는 땅…감시소 수준 시설만 있어”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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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번 브리핑에서 합참은 지난달 31일 시험발사된 발사체가 신형 대구경조정방사포라는 북한 측 발표에 대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특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9.8.1/뉴스1 © News1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번 브리핑에서 합참은 지난달 31일 시험발사된 발사체가 신형 대구경조정방사포라는 북한 측 발표에 대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특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9.8.1/뉴스1 © News1
국방부는 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섬 함박도에 대해 “북쪽에 있는 도서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가 함박도를 북한의 영토라고 했음에도 이 섬이 등기부등본상 인천광역시 주소로 돼 있는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함박도는 NLL 이북에 있는, 북한이 위치해 있는 도서이기 때문에 (주소지가) 정리될 필요가 있다”면서 “그 작업은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언제부터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분명치 않기 때문에 그 사안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함박도는 분명히 (우리 소유가 아니고) NLL 북쪽에 있는 게 맞다”면서 “국토부 자료에 이 부분이 잘못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일부 매체는 우리나라의 행정 주소가 부여된 이 섬에 북한군 관련 시설이 드러났는데 군은 방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박도가 북한 소유가 맞다해도 이 섬에 북한의 군사시설이 들어선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최 대변인은 “그쪽에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저희가 늘 관측을 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민 여러분들에게는 일일이 그런 사안에 대해서 말씀드리지는 않았다”면서 “그곳에 있는 것이 감시소 수준으로 알고 있고, 다른 화기라든가 이런 부분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무장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적으로 지켜보고, 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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