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압수수색에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글 올려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9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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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29일 오거돈 부산시장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친데 대해 오 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검찰에서 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시립의료원 원장 임명과정에 관한 건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된 임명입니다.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근거없는 추측과 억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남은 순방기간 동안 최선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2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 헬싱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유럽 3개 도시를 순방 중이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27일 검찰이 부산시청과 부산의료원, 부산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을 때에도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었다.

당시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검찰이 부산시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산시립의료원 원장 임용절차에 관한 건이라고 합니다. 부산의료원장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임명됐다”고 밝혔다.

또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9월 2~3일로 확정됐으니 명명백백한 청문의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개연성 없는 일들을 억지로 연결짓고, ‘아니면 말고’식의 추측성 폭로가 마치 사실인 듯 다루어진다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진실은 밝혀집니다. 시민 여러분, 걱정마십시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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