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 ‘美 디자인 어워드’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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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개 출품작 중 본상 받아

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사진)가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 저장고 벽화는 세계 최대 야외 벽화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항 저장고 벽화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1700개 출품작 중에서 5∼7%만 선정되는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인천항 벽화는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6월 완성된 벽화는 높이 48m, 길이 168m 규모의 거대한 곡물 저장고 외벽을 캔버스로 활용했다.

전체 도색 면적은 2만5000m²로 축구장 4배 크기다. 지난해 12월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 최대 벽화 기록을 인증 받았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항 저장고 벽화는 노후 산업시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경관 이미지를 완전히 개선한 사례”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항#곡물 저장고 벽화#idea 디자인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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