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예술가들의 벗’ 권오춘씨, 1억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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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문화예술후원 사업가인 초허당(草墟堂) 권오춘 씨(82·사진)가 1억 원을 기부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권 씨는 1980년부터 예술가 350여 명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해 문화계에서 ‘가난한 예술가들의 벗’으로 불려 왔다.

모교인 동국대에도 장학금 28억 원과 82억 원 상당의 미술품을 기부했다. 권 씨는 “나눔은 남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나눔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2133명으로 누적 기부액 2365억 원을 기록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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