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박일 사망, 향년 70세…‘토이스토리4’ 버즈 마지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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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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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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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기 영화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버즈 라이트이어를 목소리 연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친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31일 사망했다. 향년 70세.

토이 스토리4 관계자에 따르면 박일은 이날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자세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66년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박일은 이듬해 TBC 동양방송 공채 3기 성우로 데뷔했다. 대한민국 프로레슬링의 선두주자였던 김일(金一)의 이름에서 취음해 박일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1970년 MBC 4기 공채 성우로 이적한 박일은 2000년 ‘제27회 한국방송대상 성우상’,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외화 시리즈 ‘게리슨 유격대’ 등이 있다. 지난달 개봉한 ‘토이 스토리 4’에 버즈로 목소리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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