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일부, 호우특보 해제…밤부터 다시 매우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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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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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강원 춘천시 중앙로 일대 도로에 집중호우로 급류가 흐르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밤까지 강원영서지역에 최고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19.7.26/뉴스1 © News1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강원 춘천시 중앙로 일대 도로에 집중호우로 급류가 흐르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밤까지 강원영서지역에 최고 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19.7.26/뉴스1 © News1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26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40분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안산,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하남, 의왕, 구리, 안양, 부천, 시흥, 과천), 인천(옹진)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5시에 호우주의보, 오전 7시10분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서울 등 일부 경기도 지역은 약 9시간여 만에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는 서해상~충남~경기남부~강원남부에 위치한 가운데 주축이 3시간 전보다 30~40km 남하하여 동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경기 일부에 대한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충청도와 경기 남부에는 아직도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1시40분 현재 충청남도(당진, 보령, 서산, 태안), 전라북도(군산)에는 호우경보가,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주, 청주), 충청남도(서천, 홍성, 예산, 청양, 부여,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중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횡성, 원주, 영월), 경기도(여주, 화성,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수원)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1시 현재 강수량은 Δ원효봉(예산) Δ165.5㎜ 송악(아산) 163.0㎜ Δ홍성 162.8㎜ Δ만리포(태안) 160.0㎜ Δ향로봉(인제) 153.0㎜ Δ강화 151.5㎜ 성거(천안) 149.0㎜ Δ평화(화천) 129.0㎜ Δ어청도(군산) 126.0㎜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은 주로 충청도를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하지만 26일 밤부터 27일 오후 3시 사이에는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다시 강화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3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 범람 가능성도 있으니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하천 주변의 차량도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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