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거부 외국인 3명, 인천공항 화장실 천장 뚫고 도주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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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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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 사진=뉴시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 사진=뉴시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외국인 3명이 화장실 천장을 뚫고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공항 경비요원들에게 붙잡혔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20대 카자흐스탄 남성 2명, 30대 러시아 남성 1명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화장실 천장을 뚫고 밀입국을 시도했다.

이들은 제2터미널 입국장 2층 동편 화장실 천장 점검구로 올라가 환풍구를 따라 이동했다.

출입국 당국과 경찰은 합동 수색을 벌였고, 이들은 도주 3시간 만인 오전 4시경 반대편인 출국장 서측 안내카운터 인근에서 공항 경비보안요원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4일 인천공항에 들어왔으나 입국이 거부돼 송환대기실에서 대기 중이었다.

당국은 이들의 도주 사유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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