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마그네슘 공장 불 이틀째 진화작업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6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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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8시40분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율동리 한 마그네슘 가공공장에서 난 불이 26일 오전 9시30분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아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26일 밀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장 1000㎡을 태운 불은 오후부터 기세가 꺾였지만, 공장 안에 적치된 알루미늄·마그네슘 가루 20t과 고체 상태 완성품 300t이 섞여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오전 1시께 공장 안 양쪽에 적치된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중 한쪽 부분은 완전히 진화했지만, 남은 한쪽 부분은 현재 진화 작업중이다. 공장 안에 쌓인 마그네슘 덩어리 부분의 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이 불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1000㎡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과 물이 닿으면 폭발 우려가 있어 모래 200여t을 긴급 투입해 모래를 덮는 질식소화로 불을 끄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완전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제2의 피해 예방을 위해 방호선을 구축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불길이 옮겨붙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밀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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