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회원들, 광안리서 ‘북한군 퍼포먼스’…유튜브 올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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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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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 청년 8명(남7, 여1)이 북한군 복장을 한 채 장난감 총을 들고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시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뉴시스(영상 캡처)
지난 2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 청년 8명(남7, 여1)이 북한군 복장을 한 채 장난감 총을 들고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시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뉴시스(영상 캡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 회원 8명이 북한군 차림을 한 채 퍼포먼스를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2분경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다수인이 북한군 복장으로 인공기를 들고 해변가를 걷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대협 소속 남성 7명과 여성 1명이 북한군 차림을 하고 장난감 총을 든 채 정부 비판 유인물을 뿌리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촬영하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행위에 대해 위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국가안보법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모의총기 소지와 관련해선 법률적 검토를 거쳐 위법이 인정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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