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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라고 했으면 해야지” 대구 기초의원, 동료 의원에게 폭언 논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5 18:46
2019년 7월 15일 18시 46분
입력
2019-07-15 18:46
2019년 7월 1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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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회 소속 의원이 동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달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영란 의원(자유한국당)은 15일 오전 열린 제264회 임시회에서 안대국 구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영란 의원에 따르면 안대국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이 예약한 구의원 간담회 장소가 다른 식당으로 바뀌자 “의회를 이따위로 하냐” “내가 하라고 했으면 해야 할 것 아니냐” “사무국 박살 내겠다” 등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안대국 의원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당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구 별로 돌아가며 간담회 장소를 정하는데 자신이 먼저 선정한 식당을 안영란 의원이 상의도 없이 변경했다는 것이다.
안대국 의원은 “안영란 의원에게 ‘왜 독단적으로 결정하느냐’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임시회 전 안영란 의원을 만나 사과했으며 서로의 잘못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안영란 의원은 안대국 의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안영란 의원은 “임시회 전 서류 때문에 잠시 안대국 의원을 만났을 뿐 어떤 합의도 없었다”며 “안대국 의원은 본회의 자리에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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