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정보센터 9월 출범… 데이터 통합 관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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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량 등 각종 자료 빅데이터 분석… 일부 지자체 “부지 제공” 등 러브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9월 출범한다.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정보센터는 인원 구성 등을 위한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다.

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정부가 효과적인 미세먼지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미세먼지 발생원(源)과 배출량 산정부터 저감 정책의 효과 검증 및 분석까지 집대성해 빅데이터를 생산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올 2월 발효한 미세먼지법에 따라 설치된다.

조직은 국립환경과학원 소속 10명 등 19명으로 구성하며 전문위원도 30명을 둔다. 전문위원들은 중소 사업장의 미세먼지 관련 기초 자료를 수집, 검증해 배출량을 더 정교하게 산정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정보센터 설립을 위해 추경안에 약 27억 원을 편성했다. 이달 중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하면 곧바로 센터장을 공모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산업 발전 수송 등 부문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서도 미세먼지정보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미세먼지정보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토지매입비를 지원하거나 부지를 제공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환경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립환경과학원 등과의 업무 연계성을 고려해 장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미세먼지정보센터#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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