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英대사, 학부모 상대 특강 “다른 언어 사용, 더 넓은 시야·생각 가져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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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0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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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와 함께하는 영국의 교육과 어린이 영어학습 지도법 특강.
주한영국대사와 함께하는 영국의 교육과 어린이 영어학습 지도법 특강.
주한영국문화원(원장 샘 하비·Sam Harvey)은 주한영국문화원 영러너 일산어학원 개원을 기념해 10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홀에서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와 함께한 학부모 대상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의 교육과 어린이 영어학습 지도법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는 학부모 약 300명이 참석했다.

스미스 대사는 “언어능력은 다른 문화를 더욱 깊게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며 이는 지난 30년 간 외교관으로 활동하는 제게 있어 특히나 중요했다”며 “다른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은 더 넓은 시야와 생각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과 영국문화에 대해 아이디어와 발명, 모험과 상상, 엔터테인먼트의 발상지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수의 대학이 존재하는 영국의 교육 환경에 관한 설명도 했다. 그러면서 “영국문화원이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영국과 한국이 교육과 문화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활동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영국문화원 어린이 어학원 교사 레이첼 커베리 (Rachel Kaberry) 교수 부장의 어린이 영어학습 지도법 강의가 이어졌다. 커베리 교수부장은 “아이들이 행복과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핵심은 교육이며, 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서는 공부를 재미있게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습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런잉글리쉬(learnEnglish)와 같은 온라인 자료를 활용하고 또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등의 학습법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특히, 커베리 교수부장은 “아이들은 학교, 친구관계, 스스로에게서 오는 억압 등으로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므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시간을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임혜숙 원장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특강을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며 “참석하신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영어 학습지도법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영국문화원 영러너 일산어학원은 오는 9월 1일 개원 예정이다. 주한영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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