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소속사 “배우 관리 책임 통감…성실히 경찰조사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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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0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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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사진=스포츠동아DB
강지환. 사진=스포츠동아DB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0일 “우선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유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또한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여성 스태프 2명과 자신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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