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주의보
"고온건조한 고기압 영향, 주말에 더위 정점 찍을 것"
5일 발효된 올해 첫 폭염경보가 오는 6일에는 대전·광주·세종 및 충청·강원·경기도 일부 지역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5일 오후 4시를 기해 경기도(연천군·평택시), 강원도(영월군), 충청남도(천안시·공주시·아산시·논산시·부여군·청양군·홍성군), 충청북도(청주시·괴산군·영동군·충주시·제천시·진천군·음성군·단양군·증평군),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에 폭염경보를 발표했다.
발효는 오는 6일 오전 10시다.
폭염경보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앞서 오전 10시부터 서울, 경기(가평군·고양군·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여주시·광주시·양평군), 강원도(횡성군·화천군·홍천군평지·춘천시)에, 오전 11시부터 경기도(동두천시·포천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수원시·성남시·용인시·이천시·안성시)와 강원도(원주시)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및 인근지역에 가장 먼저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폭염특보를 시행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첫 폭염경보는 6월24일 대구 및 경북 내륙 지역에 발표됐다. 서울에는 7월16일에야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서울 및 인근지역 폭염은 장마전선 북쪽에서 고온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데다가 계속되는 햇빛과 동풍 때문”이라며 “더위는 주말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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