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술자리 성추행? 오해로 인한 해프닝…신고 취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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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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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민우. 사진=스포츠동아 DB
가수 이민우. 사진=스포츠동아 DB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 씨(40)가 성추행 보도와 관련해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민우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자 간의 오해가 풀린 상황인 만큼 추측성 추가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우와 여성 2명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중 한 명은 이날 술자리가 끝나고 오전 6시 44분경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갔다가 성추행을 심하게 당했다”며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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