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생겨나는 ‘인스와친구들’, 뭐 하는 곳인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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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2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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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져만 간다. 국세청이 밝힌 지난해 제조, 도·소매, 음식, 숙박 등 4대 업종의 자영업 폐업률은 89.2%에 이른다. 2016년 77.7%→2017년 87.9%→2018년 87.9%로 올랐다. 위의 자영업 대표업종 네 가지는 대부분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이다. 이런 업종에 뛰어 든다면 성공 가능성은 낮을 수밖에 없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아이템, 이른바 ‘블루오션’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순 없을 터. 실내 체험형 놀이 매장이 주목받는 이유다.

업계 전문가들은 놀이를 기반으로 한 카페나 대여점은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심리에 맞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내 체험형 놀이매장 ‘인스와친구들’의 예를 들면 브랜드 론칭 이후 경기 광주 본점을 포함해 전국에 총 11개의 매장이 자리 잡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임 체험놀이를 비롯해 캔버스 그림그리기ㆍ마리모 키우기ㆍ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업체 측은 인스(인쇄소 스티커) 숍 워터멜론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수천종의 인스ㆍ떡메(떡메모지)마테(마스킹테이프)랩핑지ㆍ도무송을 진열·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캠트사업본부의 남정남 대표는 “창업 시 현존하는 시장에 동일한 유형으로 개업하여 점유율로 싸우는 게 아닌, 새로운 형태의 아이템으로 진입해야 실패확률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캠트사업본부는 인스와친구들 외에 어린이코딩 전문교육 코딩놀자, 무제한 레고 대여 블록팡, 슬라임 카페 인스앤슬라임 등 놀이 문화 및 취미 기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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