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된 ‘대도’ 조세형, 방범창 뜯고 푼돈 훔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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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2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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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씨 © News1 DB
한때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씨 © News1 DB
1970~1980년대 ‘대도’로 이름을 알린 조세형씨(81)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조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추적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조씨를 검거했다.

조씨는 자신만의 ‘절도원칙’을 세우고 1980년대 김준성 전 경제부총리, 재벌 총수 등 유력인사의 집을 잇따라 털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는 앞서 15번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했으며, 출소 뒤에는 보안업체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하거나 경찰행정학과 강사로 활동했으나 이번 범죄로 또다시 수감자 신세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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