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상서 케이블공사 중 파편 튀어 작업자 사망

제주시 차귀도 북서방 해상에서 파력발전장치 플렌트 인양 작업을 하던 이모씨(42)가 장치 고장으로 인해 부상을 당해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진은 용수포구에서 이씨를 119에 인계하는 모습.(제주해경 제공)© 뉴스1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2.5㎞ 해상에서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을 하던 바지선 H호(1219톤)에서 장치 파손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이모씨(42·대전)가 크게 다쳐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10시15분쯤 차귀도 북서쪽에 있던 부산 선적인 바지선 H호에서 그라인더 시운전 작업 중 날이 파손돼 파편이 작업자 이씨의 얼굴에 튀어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바지선 H호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제주파력시험장 내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경위에 대해 목격자 및 사건 관련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