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을지태극연습, 방어적 성격…9.19군사합의 충실이행”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7일 14시 16분


코멘트

27~30일 나흘간 4000여개 기관 및 48만여명 참여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뉴스1 © News1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뉴스1 © News1
국방부는 27일 시작된 을지태극연습에 대해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매체들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하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는데, 국방부는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군은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저희가 실시하는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또 규정대로 조정된 규모대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번 연습에 대해 “지난해 한미연합군사연습 조정방침에 따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유예하면서 정부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기해서 새로운 형태의 정부연습형태인 을지태극연습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을지태극연습은 범국가적 위기상황에 대비할 목적으로 30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실시되며,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 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최 대변인은 ‘미국의 불참을 놓고 일각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란 지적에 대해선 “이번 훈련은 한국군 단독 그리고 정부가 실시하는 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질 없이, 또 빈틈 없이 저희가 계획한 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 대변인은 또 “전작권 전환 관련돼서 우려하는 여러 가지 목소리들이 있어서 다시 한번 저희 입장을 밝힌다”며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취지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가 합의한 전환 계획의 틀을 유지하면서 전환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능력을 조기에 확보해 가면서 체계적·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