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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출신 권은희 “여경 체력·진압능력 재고 할 때…현장근무 기피 현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5-20 10:01
2019년 5월 20일 10시 01분
입력
2019-05-20 09:55
2019년 5월 2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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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경찰 출신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른바 '대림동 여경' 영상 논란에 대해 "경찰 현장의 어려움, 문제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라며 "여경의 체력과 진압능력에 대해선 경찰에서도 다시 재고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여경이) 늘고 있는 건 분명한데 내근직을 선호한다든지, 현장 근무를 달가워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분위기가 현실로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여경의 역할과 위상, 능력과 관련해서 경찰이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해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때다"라고 밝혔다.
'대림동 여경' 영상은 16일 온라인에서 처음 공개됐다.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남녀 경찰 2명 앞에서 난동을 부린 영상이다. 사건은 13일 오후 9시 50분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서 벌어졌다.
술에 취해 욕설을 퍼붓는 중년 남성 A 씨가 남경의 뺨을 때리고 또 다른 남성 B 씨가 남경과 여경을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여경이 남성을 제압하지 못하고 무전 요청만 하는 등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여경이 "남자분 한 명 나와주세요. 빨리 빨리. 빨리. 남자분 나오시고요. 빨리"라고 외쳐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구로 경찰서는 "여성 경찰관이 혼자 수갑을 채우기 버거워 남성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순간 건너편에 있던 교통 경찰관 2명이 왔고 최종적으로 여성 경찰관과 교통경찰관 1명이 합세해 함께 수갑을 채웠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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