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이번주 구속영장신청 방침…성접대 알선·횡령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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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9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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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뉴스1 © News1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뉴스1 © News1
경찰이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29·이승현 29)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대표인 유인석(34)에 대한 수사를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승리 수사가 마무리되면 ‘경찰유착’ 수사에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승리가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연 생일파티에서 자신의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이날 “여러 검토를 해봐야 하고 사실관계는 다 나왔다”면서 “나머지(의혹)는 입증이 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 중 승리와 유인석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인석와 함께 범죄가 이뤄졌기 때문에 수사 사안을 같이 보도록 하겠다”며 “성매매 알선과 횡령에 대해 수사한대로 (영장을) 신청하고 발부 여부는 법원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조만간 승리를 불러 버닝썬 자금 횡령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버닝썬 횡령 수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승리는 횡령 혐의 외에도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포함해 4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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