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분기 호흡기질환자 2.2만명 구급차 이송…5년來 최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0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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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호흡 곤란 증세를 겪어 119구급차로 이송한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다는 집계가 나왔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 1~3월 만성폐쇄성질환·폐렴·기침 등 호흡기 질환을 겪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 수는 2만1849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512건보다 6.5%(1337명) 늘어난 수치로, 하루에 243명꼴로 이송한 셈이다.

1분기 기준 호흡기질환자 이송 건수는 2015년 1만1387명에서 2016년 1만727명으로 줄었다가 2017년 1만1375명으로 증가로 돌아선 뒤 3년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상 처음 7일 연속 내려졌던 3월에는 기침·호흡곤란 증세를 겪다 구급차로 이송된 환자가 7618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5904명보다 29% 증가한 숫자이며, 월별로는 지난해 1월(8667명)과 올 1월(7675명)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다.

소방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취약한 호흡기질환자의 이송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응급의료 상담이나 구급차 병원 이송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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