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0일 오후 비·눈 그치고 쌀쌀…낮 최고기온 10도 이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9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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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국에 내린 눈과 비는 10일 오전부터 잦아들어 오후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하루 종일 춥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영동지역엔 더 차가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산불 피해 이재민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9일 많은 비와 눈, 천둥과 번개, 강풍을 동반한 비구름대가 서남쪽 해상에서 한반도로 오면서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다. 강원 영동지방과 경북 산지에는 온난다습한 저기압과 차가운 동해안의 고기압이 만나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전남 신안군 일대에 강풍경보를,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강원 북부 산지엔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비구름대가 바다에서 급격히 세력을 키워 제주와 남해안에는 1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 인근이 30~80mm, 강원 영동과 충청 지역이 10~40mm, 서울과 경기 지역이 5~20mm다. 강원 산지에는 5~10cm 이상의 눈이 내리고 많은 곳은 20cm 이상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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