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0일 눈·비 그치고 찬바람 닥쳐 최대 10도 뚝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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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9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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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1~10도, 최고 6~15도…미세먼지 좋음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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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0일은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10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9일 예보했다.

비(눈)는 아침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동해안의 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30~80㎜(제주도 산지 최대 120㎜ 이상), 강원 영동, 충청도, 남부지방(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10~40㎜, 서울·경기, 강원 영서, 울릉도·독도, 서해5도 5~20㎜다.

강원 산지는 5~10㎝, 많은 곳은 2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되며, 강원 남부내륙과 경북 북동산지에도 1~5㎝의 눈이 올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상된다.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낮아 쌀쌀하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6도 Δ춘천 5도 Δ강릉 4도 Δ대전 6도 Δ대구 7도 Δ부산 9도 Δ전주 8도 Δ광주 9도 Δ제주 11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9도 Δ인천 10도 Δ춘천 9도 Δ강릉 7도 Δ대전 12도 Δ대구 11도 Δ부산 13도 Δ전주 12도 Δ광주 15도 Δ제주 13도로 전망된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전남 해안, 경남 해안은 이날까지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초속 7~12m의 강한 바람이 지속되니 비닐하우스와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대기질은 양호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과 일부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해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먼바다에서 4.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6.0m로 매우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해상에는 이날까지 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겠다”면서 “특히 남해 동부먼바다는 이날 오전 초속 14~22m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4~6m로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10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5~10도, 최고강수확률 70%
-서해5도: 5~10도, 최고강수확률 30%
-강원영서: 4~10도, 최고강수확률 80%
-강원영동: -1~7도, 최고강수확률 80%
-충청북도: 4~11도, 최고강수확률 80%
-충청남도: 4~13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북도: 3~11도, 최고강수확률 90%
-경상남도: 5~14도, 최고강수확률 80%
-울릉·독도: 3~8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북도: 4~14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남도: 9~15도, 최고강수확률 70%
-제주도: 11~17도, 최고강수확률 7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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