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만족도 1위 교육계열 교수…보조출연자 가장 낮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7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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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분석 보고서에서 밝혀
연령대별 만족도는 40대가 가장 높아
학력 높을수록 직업 만족도 높게 나타나

직업만족도 1위 직업은 교육계열 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계열 교수 직업이 사회적 평판, 정년보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해당 직업 ▲사회적 기여도 ▲직업 지속성 ▲발전 가능성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직무만족도를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했다.

고용정보원은 구인·구직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적 직업의 정보를 직업정보 보고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618개 직업 1만8972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 10개 가운데 ‘교육계열 교수’를 비롯해 ‘초등학교 교장’, ‘초등학교 교사’ 등 교육 분야 직업이 3개를 차지했고, ‘이비인후과 의사’, ‘성형외과 의사’, ‘내과 의사’, ‘치과 의사’ 등 의사 직업도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또 만족도 상위권 안에 ‘도선사’ ‘항공기 조종사’가 각각 8위,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직업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보조 출연자’로 조사됐다.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원’, ‘어부 및 해녀’, ‘주차 관리원 및 안내원’, ‘포장원’, ‘하역 및 적재단순종사자’, ‘표백 및 염색관련조작원’, ‘택배원’ 등도 만족도가 낮은 편에 속했다.

집단별 직무 만족도를 보면 학력의 경우 중학교 졸업 이하(21.29점), 고등학교 졸업(23.30점), 2~3년제 대학교 졸업(25.16점), 대학교 졸업(27.41점), 대학원 석사 졸업(29.34점), 대학원 박사 졸업(31.43점) 등 학력이 높을 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보면 40대(26.71점)가 가장 높았고, 30대(26.59점), 50세 이상(26.18점), 30세 미만(25.42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계약 형태별로는 정규직은 26.73점으로 비정규직 23.97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직 의향, 평생직업, 천직 여부 등 3개 문항의 합산점수를 계산한 직무 몰입도에서도 ‘교육계열 교수’가 가장 높았고, 기업고위임원, 항공기조종사, 인테리어디자이너, 영화시나리오작가, 가수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보조출연자, 하역 및 적재단순종사자, 골프장캐디,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자, 택배원 등은 몰입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직업은 쇼핑 호스트로 나타났다. 프로게이머, 보조 출연자, 고객 상담원, 택배원, 건축설비기술사 상품중개인 및 경매사 등도 스트레스가 많은 편에 속했다.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직업은 시인이었으며, 작사가, 증려, 작곡가, 연주가, 자동차디자이너, 자연환경안내원, 지휘자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안에 4개 직업이 음악 관련 직업으로 나타나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조사한 직업 만족도는 워크넷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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