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황하나 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황 씨에게 2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황 씨는 이날 오후 2시 48분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주황색 후드티와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황 씨는 \'혐의 인정 하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경찰은 황 씨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며 심리적 상태를 감안해 포토라인에 세우지 않았다 . 경기남부청 마약수삭대가 황 씨를 마약 혐의를 수사한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대학생 조모 씨에게 필로폰 0.5g(그램)을 판 혐의로 입건됐으나 당시 경찰이 한 번도 소환조사를 하지 않고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씨는 2011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