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있다”며 BMW 타고 靑 돌진한 현역 육군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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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4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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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헌병대 인계…청와대 돌진 경위 ‘횡설수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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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량을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던 현역 육군 소령이 경찰에 붙잡혀 군에 넘겨졌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소령 A씨는 전날(3일) 밤 10시40분쯤 BMW 승용차를 타고 청와대 춘추관에 무단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차량 차단장치(델타)에 가로막혔다.

A씨는 앞서 오후 5시10분쯤 “회의가 있다”며 청와대 연풍문으로 들어가려다 한차례 제지당했으나, 5시간여 뒤 또다시 청와대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를 막는 과정에서 경비대 근무자가 가슴 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하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A씨는 청와대 돌진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으나 정상적인 의사 소통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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