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교학사 소송인단 모집 하루 만에 1만명 돌파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일 17시 47분


코멘트

10억원 규모 집단소송…3일까지 추가 접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News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News1
노무현재단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한국사 수험서에 게재한 교학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중인 가운데 소송인단 참가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2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소송인단 선착순 접수 시작 하루 만인 지난달 30일에 접수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재단은 신청 기회를 놓친 후원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3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노무현재단은 앞서 교학사 측의 고인 모독에 대해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역사에 대한 모독”이라며 “총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는 시민 소송인단을 모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단측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라는 교학사 측의 해명과 사과에 대해 “편집자가 합성된 사진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해당 사진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학사는 이번 사태를 불러온 원인을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할 것이며 무엇이 잘못인지 알아야 진정한 반성도 가능하고 사과는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강경 대응했다.

노무현재단은 시민 집단소송에 이어 추후 유족 명의의 민·형사상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소송인단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참가 가능하며 소송 참가비용은 없다. 청구금액은 1인당 10만원이다.

(울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