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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투약했나…제보자 휴대폰 2대 확보
뉴스1
업데이트
2019-03-27 12:33
2019년 3월 27일 12시 33분
입력
2019-03-27 11:07
2019년 3월 27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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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제출 형식…경찰 “포렌식 분석해 장부 조작 살펴볼것”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한 뒤 24일 새벽 압수품을 담은 박스를 들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3.24/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제보자로부터 받은 휴대폰을 분석해 마약류 관리대장 조작 여부에 대한 본격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제보자 A씨가 사용하는 휴대폰 2대를 임의제출 받았다.
앞서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포렌식한 자료를 USB 형태로 이미 확보했으나, 휴대폰을 제출받음으로써 장부 조작 정황을 담고 있는 대화 원본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경찰은 확보한 휴대폰에 대해 포렌식을 실시하는 등 분석작업을 통해 실제로 장부가 조작됐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지난 25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A씨의 휴대폰을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 직원들의 단체대화방에서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2016년 4월14일 A씨 등 직원들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는 “난 몰라, 마약장부 파업”, “못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대화가 오갔다.
장부상 프로포폴 숫자가 맞지 않다는 취지의 대화로 해석된다. 해당 대화에는 이부진 사장이 맞은 프로포폴 투약 양이 얼마인지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는 지난 20일 해당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말을 인용, 이 사장이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병원은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와 달리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경찰은 H 성형외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23일 오전 2시50분까지 8시간여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경찰은 성형외과 원장 유모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제보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유씨를 비롯해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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