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국장님도 악플 언급해 ‘위축’…절대 공중파서 해설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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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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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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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J 겸 방송인 감스트가 26일 MBC 축구 중계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감스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5일 전에 전화를 받았다. MBC 해설 이거 한 번 해보면 어떻겠냐.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기더라. 객원 해설이고. 이번 한 번만 하는 거였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자신이 만든 자료들을 공개했다.

이어 "제가 말실수도 있었고. 처음에 경기장 갔을 때 긴장이 많이 됐다. 너무 텐션 낮게 하지말고 감스트스럽게 하라고 했다. 전반전은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안 좋게 보신 분들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감스트는 "전반전 끝나고 사이트를 들어갔더니 욕이 많았다. 국장님도 오셔서 악플이 상당히 많다고 하니까 위축이 됐다. 후반전부터는 경기를 못봤던 것 같다"라고 했다.

나상호 선수에 대한 발언도 사과했다. 감스트는 "나상호에게 직접 전화해서 사과하겠다. 제가 경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도로 하려는 건 아니었다. '별로 달라질 거 없다'라고 한 건 명백한 실수다. 나는 지상파에 맞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전반전 끝나고 멘탈이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목소리를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인터넷 방송을 쉴 건 아니다. 내일도 콘텐츠 보여드리겠다. 제가 좀 잘해서 감스트 팬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느끼게 해드려야 했는데. 쉽지 않았다. 이걸 토대로 방송 쉬겠다가 아니고 관리하고. 인터넷 중계할 때도 더 열심히 하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중파에서 절대 해설하지 않겠다. 목소리부터 안 맞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감스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vs콜롬비아 평가전에서 MBC 해설위원을 맡아 김정근 아나운서와 서형욱 해설위원과 중계를 진행했다.

이날 중계 시작과 동시에 감스트는 발음, 목소리 등을 지적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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