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부모에게 대입전형 정보 직접 제공…“사교육 방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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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4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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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학습코칭·입학사정관 강의 등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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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입학본부가 전국의 학부모를 상대로 ‘진로·진학 길잡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는 14일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교 현장에 올바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학부모에게 정확한 대입전형 정보를 직접 제공, 건강한 고교교육을 왜곡하는 사교육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대는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번에는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고1 자녀를 둔 수도권 학부모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일 6시간으로 운영되며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학습코칭과 자녀의 심리적 건강 등을 주제로 서울대 교수 강의가 이루어진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입학사정관 강의, 서울대 합격생의 고교생활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대는 “단순히 서울대 입학전형만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라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 우리 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정적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아울러 “학부모에게 직접 제공하는 입학정보는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확한 대입 정보로부터 유발되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 불필요한 사교육비 지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육연수원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전국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진로·진학 길잡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은 개최 일정이 확정되는 오는 4월 중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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