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전면적인 차량 2부제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와 서울시·여의도연구원·대한의사협회·서울환경운동연합 등 각계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총 9회를 분석한 결과, 평균 76.1%의 응답자가 차량 2부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기간 6년 동안 차량 2부제에 찬성하는 응답은 적게는 64.8%에서 많게는 85.5%였다. 9차례 여론조사의 평균값을 낸 결과, 차량 2부제 찬성은 76.1%, 반대는 1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이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국민들은 가장 큰 초미세먼지 발생원 매연을 줄일 수 있는 차량 2부제에 진작부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이라며 차량 2부제 시행을 공공기관에서 민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프랑스 파리와 중국 베이징에서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을 포함한 차량 2부제를 실시한 바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다수 국민의 의사를 외면하고 생활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운운하며 미적거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Δ민간을 포함한 전면적인 차량 2부제 전격 실시 Δ공장·발전소 가동 자제, 취사·난방 자제 등 전국민 캠페인 전개 Δ중국 정부 및 시민사회와 같은 수준의 종합대책 공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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