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간에도 가정집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6일 06시 17분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 22만 가정집 대상
3월11일부터 실시, 국번 없이 120번 신청
탁도 등 5개 항목 수질검사·물맛까지 감별
맞벌이 가정 위해 야간(21시까지) 수질검사
수질검사 후 맛있는 물 음용 방법 안내도

서울시는 올해 약 22만 가구 가정집 등을 대상으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는 아리수품질확인제를 11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맞벌이 등 이유로 주간에 수질검사를 받기 어려운 가정집은 사전예약하면 야간(오후 9시까지)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수질검사 공정성을 위해 수질검사원과 업무보조원 160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했다.

수도사업소 직원이 신청자와 방문가능 시간을 협의해 약속된 시간에 수질검사원(2명)과 함께 찾아가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직원은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안내하고 상담과 홍보도 실시한다.

수질검사 항목은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검사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검사 ▲수돗물의 깨끗함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등이다.

수질검사를 받으려면 다산콜센터(120번)나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http://arisu.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해 531만7000가구를 방문해 무료 수질검사했다. 그 결과 급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7996가구에서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수위 조절 등 조치를 취했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 상수도사업본부 발족 30년 수돗물 통수 111년을 맞는 더욱 믿음직해진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정수센터에서 고도정수처리로 깨끗하게 생산해 공급하는 마시는 물이다. 안심하고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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