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학기부터 고교 3학년에 무상급식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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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서울항공비즈니스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News1
강서구 서울항공비즈니스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News1
새 학기가 시작되는 4일부터 서울시내 319개 고등학교 3학년생 8만4700명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받는다. 그동안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및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고교 3학년생을 시작으로 매년 1학년씩 순차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2021년 서울의 모든 고교생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한다.

또 서울시내 국립 및 사립 초등학교와 국제중 등 37개교 2만415명에게도 무상급식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공립 초교와 국·공·사립 중학교 등 1301개교 72만4000명에게는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총 5668억 원으로 서울시가 30%, 자치구 20%, 시 교육청이 50%를 부담한다. 급식 기준단가는 공립 초교 3628원, 국·사립 초교 4649원, 중·고교 5406원이다. 서울시는 무상급식 대상이 아닌 고교 1, 2학년을 위한 급식용 식자재로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하는 157개 학교에 27억7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대상 학교가 늘어난 만큼 시 교육청 및 다른 시도와 함께 무상급식 예산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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