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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민주원 “미투 아닌 불륜” VS 김지은 측 “2차 가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2-14 12:20
2019년 2월 14일 12시 20분
입력
2019-02-14 11:49
2019년 2월 14일 11시 4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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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동아일보 DB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닌 불륜사건”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김 씨 측은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1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씨 측 변호인은 해당 매체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민 씨의 주장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공개된 1심 법정에서 이미 다 주장했던 증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에서 신빙성에 의심이 있고 다른 객관적 사실에 뒷받침하여 배척당한 것인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렇게 2차 피해 가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민 씨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닌 불륜사건이다. 저는 김지은 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 불륜을 저지른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민 씨는 1심과 2심이 다르게 판단한 이른바 상화원 리조트 사건을 상세하게 기술하며 이와 관련된 김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또 김 씨의 1심과 2심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진실로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제가 위증을 했다면 제가 벌을 받겠다. 저는 이제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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