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길어졌는데 안전사고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7일 2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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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연휴인 올해 2000건 미만
4일 연휴였던 지난해 보다 10% 이상 감소
교통사고 사망자는 30% 넘게 줄어

5일간 이어진 올해 설 연휴 동안 안전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설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준 것이 안전사고 사망자 수 감소로 이어졌다. 안전사고는 교통사고와 화재, 산업재해, 해양사고를 포함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모두 190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의 2208건에 비해 13.5% 감소한 수치다. 올해 사망자 수는 27명으로 지난해의 35명보다 8명이 줄었다. 올해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의 4일보다 하루 더 길었지만 안전사고와 사망자 수 모두 감소한 것이다.

안전사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는 올해 5일간 1418건이 발생해 지난해 4일간 1488건 보다 줄었다. 특히 올해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명으로 지난해 30명에 비해 33.3%가 줄었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 강화와 도심 차량 제한속도 하향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재 또한 하루 평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고, 해양사고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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