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아파트 9층 난간에 매달린 30대 여성 구조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7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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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매달렸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8분께 대전 유성구 상대동의 한 아파트 9층 베란다에 A씨(30)가 매달려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대원들은 아파트 1층에 에어 메트를 설치한 뒤 구조에 나섰고, A씨는 신고 10분만에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국 국적인 A씨는 부부싸움 중 남편에게 맞자, 흉기로 남편 손등을 찌른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손등에 상처를 입어 A씨와 함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난뒤 이들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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