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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빙어낚시의 추억’…따뜻한 기온 탓 호수 결빙 안돼
뉴스1
업데이트
2019-02-06 09:52
2019년 2월 6일 09시 52분
입력
2019-02-06 09:51
2019년 2월 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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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충북 평균기온 영하 1.8도…평년比 4도↑
얼음 얼지않은 대청호. © 뉴스1
“설 명절 고향에 오면 빙어낚시를 하곤했는데 올해는 무슨 일인지 얼음이 얼지 않았네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가 고향인 김경식씨(58). 설 명절이면 자녀들과 함께 고향을 찾았다가 5분 거리의 동이면 안터마을에서 빙어낚시를 즐기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무슨 일인지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빙어낚시를 포기했다. 육초가 잠긴 가장자리를 제외하고는 얼음이 얼지 않았다.
김씨는 “어릴때부터 빙어낚시를 하거나 썰매를 타고 놀았다. (안터마을에) 얼음이 얼지 않은 것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드문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 김청라씨는 “낚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명절에 잠시 즐기는 빙어낚시는 짜릿한 맛이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꽁꽁 언 호수 위에서 매년 겨울문화축제를 열어왔다. 주민들은 낚시도구와 음식을 팔고 썰매 등을 대여하며 짭짤한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이 빙어낚시꾼들의 발길이 이어질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호수가 얼어붙지 않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하지만 일부 낚시꾼들은 제대로 얼지 않은 얼음 위에서 위험천만한 낚시를 즐기기도 했다.
다른 대형호수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계절 낚시를 즐기는 박대관씨(32)는 “올해는 기온이 따뜻한 탓인지 대형 호수들의 경우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았다”면서 “작은 저수지는 얼음이 꽁꽁얼어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충북의 평균 기온은 영하 1.8도로 평년보다 2.4도에서 4도 높았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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