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인터넷, SNS 등을 통한 마약류 거래 확산으로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에서 마약류 거래 시세가 일본 다음으로 높아 마약 조직들의 주 거래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실 또한 입증된 셈이라고 했다.
이에 인천지검은 오는 31일 대검에서 관련국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마약 조직 동향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대책 마련을 할 예정이다.
또 세관 및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이번 범행을 계획한 말레이시아 총책 및 국내 유통책에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마약류 밀수입 범행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2015년도에는 중국, 2017년에는 대만에서 필로폰 밀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대대적으로 단속에 나서면서 그 수요가 줄기 시작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조직을 검거하면서 유통 경로가 옮겨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범행 조직에 대한 수사와 함께 향후 대응책을 마련해 마약밀수 범죄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도 우편과 화물을 통해 필로폰을 숨겨 국내로 들여와 검거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유통경로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 하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