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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화재 사망’ 완도 경로당 무슨일이…생존자 진술거부
뉴스1
업데이트
2019-01-27 08:22
2019년 1월 27일 08시 22분
입력
2019-01-26 13:02
2019년 1월 26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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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페트병 발견, 방화 가능성 있어…경찰 수사 난항
완도해양경찰서 전경.(완도해양경찰서 제공)
2명의 사망자를 낸 전남 완도의 경로당 화재사고를 조사 중인 완도경찰이 생존자의 진술 거부와 기상악화 등으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경로당 화재 당시 숨진 A씨(83)와 B씨(85·여) 등 2명과 함께 있던 C씨 등 2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C씨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상황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또 D씨는 당시 받은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강풍을 동반한 기상 악화도 경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현재 현장 조사를 나갔던 형사과 직원 3명은 이날 오전 완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뱃길이 끊기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화재 현장인 완도 노화에서 경찰서까지 가려면 뱃길로 4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데, 해당 항로가 통제되면서 현장 직원과 경찰서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경찰은 현재까지 경로당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오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면 화인을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
완도경찰서 관계자는 “명확한 사인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선 그렇지 못하기에) 초기 조사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면서 “국과수 조사와 사체 부검 등 정확한 증거 자료 등을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낮 12시58분쯤 발생한 이 화재로 A씨가 숨졌다. B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5시쯤 사망했다. C씨 등 2명은 불이 나자 신속하게 대피해 화를 모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숨진 방에서 유류가 든 1.5리터짜리 페트병이 발견된 점을 미뤄 여러 화재 원인 중 방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완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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