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대구서 홍역 확진자 발생…전국적 확산? 질병관리본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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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1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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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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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대구·전남에서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인 확산은 아니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1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질본에 따르면, 대구·경북 17명(대구시 16명, 경산시 1명)과 경기도 10명(시흥시 1명, 안산시 9명) 등은 같은 공간에서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집단 유행 사례이다. 서울과 경기 안양, 전남 신안 등 3명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홍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질본은 판단했다. 대구, 경기지역에서 검출된 홍역 바이러스의 유전형이 각각 ‘B3’, ‘D8’으로 다르기 때문.

산발적으로 발생한 3명도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됐다.

다만, 이날 기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는 홍역 유행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므로 해당 지역 거주자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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