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성매매업소 2차 합동감식…화재 원인규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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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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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건물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 소방대원들이 2차 정밀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News1
24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건물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 소방대원들이 2차 정밀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 News1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에 대해 화재 원인을 알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강동구 천호동의 화재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화재가 발생한 골목은 이른바 ‘천호동 텍사스촌’이라고 불리는 성매매 업소 집결지의 초입에 있다. 화재 건물 역시 성매매 업소로 사용되던 건물로, 1층은 방 3개를 포함해 대기실이 있고, 2층은 6개의 방이 있으며 여성들이 합숙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건물들은 천호2지구 재건축 지역으로 철거가 예정돼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4분 해당 건물에서 불이 나 16분 뒤인 11시20분쯤 진화됐다. 이 사고로 박모씨(50)와 최모씨(46)가 사망했으며 김모씨(28) 등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당일 오후 1차 합동감식을 진행해 불이 1층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판단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조사가 가능한 피해자와 업소 관계자들, 유족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날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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