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열배관 파열사고, 지역난방공사 등 3곳 압수수색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1시 20분


코멘트
11일 오전 경찰이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열배관 파열 사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사무실을 들어가고 있다. © News1
11일 오전 경찰이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열배관 파열 사고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사무실을 들어가고 있다. © News1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백석동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열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경찰이 1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와 온수관 보수와 검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일산동부경찰서는 이날 형사 20여명을 각각 3곳으로 나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고양지사의 관련 서류와 하청업체들의 점검 일지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이 자료를 토대로 난방공사가 규정대로 업무를 처리했는지, 하청업체들이 평소 배관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사고 당일 온수배관 운용과 파열된 온수관의 관리 실태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난방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 10여 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국과수와 소방, 고양시 등 유관기관과 사고현장 및 사고 배수관에 대한 현장감식을 벌였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열배관 복구공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이날 오전 배관 파열 사고현장의 배관교체 작업과 도로포장 공사가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고양시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열배관 파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양=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