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H2S)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7명 중 4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가 분산될 때까지 해당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증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물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방재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황화수소 확산을 막기 위해 인근 수로와 지하수로 유입되는 통로를 차단 중이다.
황화수소는 계란 썩는 냄새가 나는 유독성 가스로 대도시의 하수나 쓰레기장에서 유독물질이 부패하면서 발생한다.
고농도의 황화수소를 30분 이상 흡입하면 호흡이 정지되거나 질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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