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 2층 전시실에서 ‘찾아가는 역사문화박물관 특별기획전’을 무료로 연다. ‘경북의 숨겨진 보물, 영천’을 주제로 임진왜란과 관련한 유물 및 자료 80여 점을 전시한다. 영천 출신인 포은 정몽주(1337∼1392)와 화포 발명가 최무선 장군(1325∼1395)의 역사 자료를 선보인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인근 10개 지역의 의병을 모아 큰 승리를 거둔 ‘영천성 수복전투’의 평가 자료가 주목을 받는다. 당시 병조판서 이항복은 자신의 문집에서 “임진왜란이 끝난 후 10년이 지나도 영천성 수복전투와 명량이 가장 장쾌(壯快)하다”고 썼다. 전시는 6일 오전 9시∼오후 6시, 7일 오전 9시∼낮 12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문화예술과에 문의하면 된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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