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 ‘첫 얼음’ 관측…기상청 “당분간 평년보다 3~7℃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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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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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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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30일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수원, 북춘천, 홍성 등에서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에 누리꾼 일부는 “10월 말에 첫 얼음이라니”(on****), “서울 첫 얼음. 11월도 안됐는데 겨울인가요”(m****)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에서 첫 얼음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관측됐다. 서울은 지난해와 같은 날 관측된 것으로 평년 수준이며, 수원은 평년보다 2일 늦었다. 아울러 홍성과 청주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이 나타난 곳도 여럿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저기온을 기록한 주요지점 기온은 △ 서울 0.7도 △ 경기 수원 0.3도 △ 경기 파주 –2.9도 △ 강원도 대관령 –4.4도 △ 충북 제천 –2.2도 △ 경북 봉화 –2.1도 등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와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라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3~7도 낮아 매우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발이 날릴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아침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중부내륙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다.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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