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열차 고장’ 지각 속출…‘간편 지연증명서’내면 공식 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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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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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
사진=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
29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연착으로 지각을 하게 될 경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공식적인 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1분경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상행선(당고개 방향)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오전 7시 26분경 조치가 완료돼 정상 운행을 시작했으나 한 시간 넘게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열차 운행 차질로 목적지에 늦게 도착한 4호선 이용객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지각하게 됐다면서 불평을 토로했다.


아이디 vinc****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 오늘 지각 안 하고 있었는데!!!! 4호선 나한테 왜 그러느냐”고 했고, 아이디 SABI****는 “지금 우리 회사 4호선 출근맨들 다 지각”이라고 적었다.

지하철 연착으로 지각을 하게 됐을 경우 ‘간편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간편 지연증명서란 갑작스러운 지하철 고장이나 사고로 열차가 지연됐을 때 이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문서다.

간편 지연증명서는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됐을 경우 발급된다. 도착역에서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가능하다.

간편 지연증명서에는 날짜·시간·열차 정보 등이 포함되고, 해당 역장의 서명도 받을 수 있다. 지연 운행이 발생한 이후부터 3일 동안 발급 가능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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