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협동조합 집중육성하는 경북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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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디어 발굴-사업모델 공유… 10개팀 선정해 창업 지원금 전달

경북도가 최근 청년협동조합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협동조합 지원사업은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한 사업 모델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공모에 33개 팀이 참가해 15개 팀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협동조합 창업의 적절성과 사업 모델의 실현 가능성, 경쟁력, 지속성,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평가하는 2차 개별 면접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선정됐다.

구미의 ‘몸조아짐헬스케어’는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등을 트레이너로 고용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눈길을 끌었다.

의성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시골어부’는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어종을 원료로 반려동물의 사료를 가공해 판매하겠다고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맞춤형 가사 지원을 하는 포항의 ‘맘편한집’, 소프트웨어교육(코딩)을 개발하는 경산의 ‘상상그루’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팀들이 뽑혔다.

도는 팀별로 창업 지원금 1000만 원씩을 전달한다.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 판로 개척,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사업화를 위한 모든 단계의 맞춤형 경영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하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협동조합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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