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가 선호… 2년 연속 1위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으로 대기업, 정부(공무원), 외국계 기업, 금융기관 등을 제치고 공기업이 꼽혔다. 한국 경제를 이끌던 조선,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3294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입사 선호 순위는 공기업이 25.0%로 1위를 차지했고 대기업(18.7%), 중견기업(14.2%), 정부(13.0%), 외국계 기업(7.7%), 중소기업(6.6%), 금융기관(3.5%) 순이었다. 공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25.8%)와 비슷했으나 대기업은 전년(25.6%)보다 대폭 낮아져 공기업에 2년 연속 1위를 내줬다.
공기업과 공무원 선호 비중을 합치면 38%로 어느 직업보다 압도적이다. 한경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4%가 “구조조정 없이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올해 신규 채용 환경에 대해 ‘작년보다 어려울 것’(41.1%)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6.9%포인트 상승한 숫자다. ‘작년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은 전년 대비 5%포인트 감소한 4.1%에 불과했다. 이 같은 취업 한파 탓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도 평균 3371만 원으로 전년(3415만 원) 대비 1.3%(44만 원) 줄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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