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수산 전문가 교류회’ 5일 부산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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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어업 확산 대책 논의

세계 수산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어업을 확산하기 위해 부산에 모인다.

비영리 국제기구 해양관리협의회(MSC)는 5일 부경대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 수산 전문가 교류회’를 연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MSC는 세계 각국에 20여 개 지역사무소를 두고 미래에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남획, 불법어획, 혼획, 해양환경 파괴 등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사무소는 2월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과 MSC한국사무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3∼6일 진행되는 2018 MSC 아태 총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MSC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각 지역사무소 대표회의와 4일 국가별 업무보고에 이어 5일 부경대에서 전문가 교류회가 열린다. 6일에는 업무보고와 팀별 회의 등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루퍼트 호우스 최고경영자 등 MSC 런던본부와 아태지역 본부 소속 전문가를 비롯해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 교수와 재학생뿐 아니라 동원산업, 삼진어묵 등 국내 주요 수산기업과 수산연구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호우스 최고경영자는 ‘지속가능 어업의 역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국내외 해양수산 비정부기구(NGO)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MSC 인증 프로그램 확산 방안을 함께 논의된다. MSC는 ‘지속 가능 수산물 기준’을 지킨 수산회사와 제품에 ‘에코 라벨’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2%가 MSC의 인증을 받는 어장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에선 40여 개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았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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